안녕하세요. 예류미입니다. 저는 주말 동안에 시골을 다녀왔어요. 시골에 갔더니 할아버지께서 밭에 무와 파 등등을 키우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시골에 들린 김에 무를 뽑아왔기에 손질을 해서 보관하는 과정을 보여드릴 거예요. 가을 무가 그렇게 맛이 있다죠? 사 먹는 무만 해당하는 건 아닐 테고 ㅎㅎ 시골에서 직접 키운 무공해 무니까 더욱 맛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무청을 손질해보겠습니다.

무청이 상태가 많이 안 좋죠 ㅠㅠㅠ 주말에 뽑아왔는데 이틀이 지나니 무청이 벌써 시들시들 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손질에 나섰습니다. 처음 무를 데려올 때에는 무청이 파릇파릇한 게 너무 보기 좋았는데 고작 3일 만에 상태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우선 무와 무청을 분리해서 잘라주었습니다. 그렇게 잘라 준 뒤, 저는 무청의 시들시들 노랗게 물들고 마른 부분을 다 잘라주었어요. 많은 양이 노랗게 시들었더라고요. 그렇게 자르고 나니 남는 게 얼마 안 되더라는 ㅠㅠㅠ 진작에 했어야 하는 건데 제가 요 며칠 너무 바빠서 바로 손질을 못했더니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버리는 양이 너무 많아서 정말 너무 아깝더라고요 ㅠㅠㅠ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 노랗게 상태가 안 좋은 것들이 대부분이죠..

얼마 안 되는 무청 손질이 끝난 후!! 저는 물을 끓여주었어요. 물을 끓이면서 굵은소금도 한 숟가락 넣어주었습니다. 물을 먼저 올려서 끓여주고 그동안에 무청을 씻어줍니다. 무청을 씻는 동안 물을 끓임으로써 시간 절약을 하는 거죠 ㅎㅎ 무청을 깨끗이 씻어줘요. 저는 2~3회 정도 세척을 했어요. 깨끗하게 세척을 하는 동안 물이 끓었죠?!!!

무청은 줄기 부분부터 끓는 물에 담가주었어요. 무청이 아무래도 조금 더 굵고 두껍다 보니 이파리 부분보다 늦게 익기 때문에 먼저 넣어줍니다. 줄기 부분을 먼저 넣어 데쳐주고 나면 잎이 붙어있는 윗부분을 모두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무청을 넣고 물이 다시 끓을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이때 밑에 있는 무청과 위쪽의 무청이 모두 모두 익을 수 있도록 잘 뒤집어가며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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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불에 5분가량 끓이다 보면 무청이 숨이 죽어가는 모습이 보이실 거예요. 저는 물이 끓기 시작하고부터 약불로 줄여서 20~25분을 더 끓여주었습니다. 끓이는 동안에도 무청이 골고루 익도록 잘 저어주었습니다.

약불에 25분 정도 더 끓여준 무청은 불을 끄고, 무청을 끓인 물에 3~5시간 정도 담가서 우려내 주었습니다. 바로 드실 거라면 껍질을 벗겨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저는 냉동실에 보관을 할 생각이라 껍질은 따로 벗기지 않았어요.

무청은 적절한 양을 소분해 지퍼백에 담아주었어요. 보통 무청 시래기는 말리는 과정을 거치지만, 저희는 가정집이라 시래기를 말리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말리는 과정 없이 삶아서 데쳐서 보관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지퍼백에 무청을 담아줄 때에는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짜지 않고, 시래기 우려낸 물을 지퍼백에 같이 담아주었어요.

한 번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용도에 맞게 양을 많이 담아 둔 것도 있고 적게 담아 둔 것도 있어요.
다음번에 이렇게 만들어 놓은 무청 시래기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로 포스팅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아쉬우니까 무를 활용해서 만든 무생채 레시피 남겨놓고 가겠습니다! 무청 보관 잘 하시고 맛있는 무생채도 만들어 드세요!

2022.11.04 - [예류미의 소소식당] - <무생채 만들기> 간단한 밑반찬 새콤달콤 무생채 레시피 무요리 무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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